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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지인카톡으로 임상시험에 대해 올라왔는데

페이가 쏠쏠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전이 필요했던 나는

당장 어떤 임상시험 구인 사이트를 알게되었음

(ㄴㅇㅂ에 임상시험만 쳐도 다 나오는데 나는 조은정보에서 구했어)

임상시험같은건 너무 생소하고 이름만 들으면 좀 꺼려져서 

하루종일 임상시험이나 부작용에 대해 검색하고 그랬어

마침 마감 직전이었던 임상시험 공고가 있었는데 일정이 어마하게 긴 일이었어

9박10일을 두번이나.....

그런데 페이가 갑!!이었어

홈페이지에 이름, 키, 나이, 몸무게 같은거 쓰고나니까

바로 전화가 왔는데 신검을 먼저 받아야 된대

시험에 들어가기전에 이사람이 시험에 적합한 건강한 사람인지 

확인하기위해서 받는거고 신검날엔 담당의사가 직접 와서

어떤 시험인지 설명서도 주고 아주 자세하게 설명한 다음

시험 동의서까지 전부 쓰고 사인한 다음에

피검사,소변검사,심전도검사,키,몸무게를 재

이 검사에서 탈락하는 사람은 시험에 부적합한거고 

나는 비만도가 신경쓰였지만ㅋㅋㅋㅋㅋㅋㅋ(BMI 30까지인가그럼)

다행히도 아슬아슬하게 안넘겨서 통ㅋ과 ㅋ

통과가 되면 센터에서 일정표를 주는데 일정표대로

정해진 시각에 병원방문->9박10일간 입원,퇴원,병원방문 x2

이렇게했어

아! 마지막에 다하고 병원에 한번 더 방문했어. 방문은 총3번

내가했던 병원이 지방인데,(페이가 쌔서 그냥했어)

어떻게보면 되게 되게 번거롭고 힘들 수 있음.....

병원방문은 별거 없구 가서 병원밥먹구 시험하는 약 먹구 피뽑구...

임상센터안에 병실이 마련되서 침대에서 넷플 볼수있고

샤워실있고 노트북이나 책도 맘대로 볼수있고

단지 9박 10일동안 약먹고 밥먹고 피뽑고 하면되는데 이게 좀 지겨웠어 

이 부분은 간호사분들이 시간마다 와서 알아서해주시니 그냥 앉아서 검사받고 밥먹고 그러는 방식...

그래서 노트북을 하던 핸드폰을 하던 책을 읽던 하고싶은건 맘대로 해도 되는데

하루죙일 앉아서 폰보고 놋북하니 그것도 지루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병원밥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병원밥 ㄴㄴ

아삭도시락(한솥?)에서 배달되는 도시락밥인데 반찬이 거의 똑같아ㅠㅠ맛도 없구ㅠㅠ

그 외에는 불편한 것 없었고 병실안도 따뜻하고 공기청정기도 있구 편했던거같아~~

그리고 병실에 나말고도 같은 시험하는 사람이 수십명정도 같이 있었음

입원하는날 첫날엔 피검사만 하고

둘째날부터 손목에 카테터라는 피를 쉽게 뽑아내기위한(?) 바늘을 꼽는데

이게 좀 아프고 며칠동안 꽂고있으려니 불편하고 찔리고 저리더라 ㅠㅠ

테스트할라고 약먹는데 먹기전에 의사가 와서 처음들어가면 반응이 세게 나올수도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얘기해달라고 가는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임상시험이라고해서 부작용같은게 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나 너무 괜춘했던 것...

의사말로는 약은 어느정도 몸에 축적되있다가 시간지나면 다 사라진다고 하더라구

암튼 그렇게 모든 일정을 끝내고 마지막 방문하고 끝남

그러고 페이는 실험끝난지 딱 2주뒤에 들어옴!!!

의사랑 간호사는 3주뒤에 들어온다고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빨리 들어왔더라!

***만원에서 8.8%(기타소득??)그거 때고 들어옴 엄청 많이 땜... 나쁜ㄷㅎㅁㄱ

아무튼 할때는 병원에 왔다갔다하는것땜에 피곤하고

지치긴했는데 막상 돈 받으니까 그동안 고생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더라~~